
정명섭 작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예스24 작가 소개) 픽션, 논픽션 할 것 없이 열심히 쓰시는 작가님이다. 다만 내가 몰랐을 뿐이다.(일단 대학을 졸업한 뒤로 한국 소설을 등한시하고 있었고, 심지어 이런 장르문학은 그전부터 등한시하고 있었던 터라, 맛있는 것을 두고 굳이 쓴맛만 챙겨 먹었다고나 할까) 이번에 정명섭 작가의 몇 작품을 읽으면서, 장르 문학에 조금 더 빠지는 기분이 든다. 일단 재미 있다. 흥미있다고 할까. 조선시대나 심지어 멀리 고구려 시대 이야기를 하면서도 재미있고, 현실감이 있어서 마음에 든다. 시대만 다를 뿐 사람 사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똑같다는 만고불변의 문학 법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