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2

허도환, 저니맨이자 백업 포수이며 반지 수집가

엘지의 포수될 자, 누구인가 김동수, 조인성 이후에 엘지는 제대로 성장한 포수가 없었다. 마치 롯데 자이언츠가 돈 좀 아끼려다가 강민호라는 국대 포수를 보낸 뒤로, 포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듯이, 엘지도 조인성 이후에 유강남이 등장할 때까지 포수 포지션은 상당히 문제가 많았다. 조인성 이후, 이 자리를 지나간 이들을 보자. 우선 윤마린 윤요섭, 다음으로 삼성에서 떠나온 현포 현재윤, 이들은 나름 공격형 포수인데, 그렇다고 리그 탑급 포수는 아니었다. 어딘가 부족한 점이 있었다. 그리고 조윤준, 김재성은 나름 열심히 키워보려 했으나 성장하지 못했고, 이때부터 백업 포수는 외부에서 데려오려고 했던 것 같다. 주전 포수에, 경험 많은 백업 포수, 그리고 신인 포수. 이런 조합에서 최근에는 22시즌에는 김기연이 ..

신인 투수의 등장, 이민호와 김윤식

선발 투수가 귀한 KBO리그 KBO리그에서 선발투수를 키우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여러 구종을 던질 수 있어야 하고, 체력이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5회를 버틸 수 있어야 합니다. KBO리그는 10개 팀이 운영되는데 팀마다 2명씩의 외국인 선수를 선발투수로 쓰고 있습니다. 이들 외국인 선발투수 대부분은 마이너리그에서 두각을 보였는데도 메이저리그에서는 성공하지 못한 선수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들은 대체로 10억 안팎의 돈을 받고 KBO리그에 오고 이들의 성공 여부가 소속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속팀에서 한국인 선수는 선발투수 자리가 결국 3자리 정도만 있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그런데 그 세 자리도 차지하고 꾸준히 던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만약 그 자리를 차지하고 꾸준히 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