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섭 소설 2

암행-귀신이 된 암행어사, 정명섭

부제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믿고 보는 정명섭 작가의 오컬트 판타지.오컬트라는 말이 이제는 좀 익숙해지는데오컬트는 '감춰진, 숨겨진, 비밀'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단다. 유럽 사회에서는 가톨릭교의 교리에 어긋나는밀교를 의미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샤머니즘, 귀신, 퇴마물을 통틀어서오컬트 장르라고 하는 것 같다.(정확하지 않습니다.^^)정명섭 작가의 이번 작품은대뜸 주인공을 죽이고 시작한다. (이건 뭐 대놓고 스포라 죄송할 따름이다.)주인공을 극한의 절망 상황에 몰아넣은 뒤그와 대립하는 친구 설정, 역시 클리셰 넘치는, 장르문학이래서 읽기도 편하고, 재미 보장이고. 주인공은 죽은 것 같지만 죽지 않은 것도 같은반생반사의 상태에 놓여정해진 운명인듯, 주어진 역할인듯쫓아오는 자를 피해 도망치지만 동..

리뷰철투 2025.04.18

미스터 쉐도우 - 정명섭

정명섭 작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예스24 작가 소개) 픽션, 논픽션 할 것 없이 열심히 쓰시는 작가님이다. 다만 내가 몰랐을 뿐이다.(일단 대학을 졸업한 뒤로 한국 소설을 등한시하고 있었고, 심지어 이런 장르문학은 그전부터 등한시하고 있었던 터라, 맛있는 것을 두고 굳이 쓴맛만 챙겨 먹었다고나 할까) 이번에 정명섭 작가의 몇 작품을 읽으면서, 장르 문학에 조금 더 빠지는 기분이 든다. 일단 재미 있다. 흥미있다고 할까. 조선시대나 심지어 멀리 고구려 시대 이야기를 하면서도 재미있고, 현실감이 있어서 마음에 든다. 시대만 다를 뿐 사람 사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똑같다는 만고불변의 문학 법칙. ..

리뷰철투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