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밍아웃 22

1픽의 추억 - 김재성(삼성 포수)

**22년도에 쓴 내용입니다. 축구는 11명, 야구는 9명축구는 11명이 뛰고 야구는 9명이 뛴다. 진짜? 중학교때 학교 체육시간에 구기 종목에서 필요한 인원에 대해 배울 때 이렇게 배웠다. 그런데 프로페셔널한 경기들을 하다보면 끊임없는 부상이 찾아오기 때문에, 절대로 이 인원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 축구는 K리그 기준으로 엔트리가 18명인데, 게임에 뛰는 선수는 11명이고, 3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22세 이하 선수가 출전하면 5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는 룰도 있다. 중요한 것은 리그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것) 크보리그는 엔트리가 28명이고 출전은 26명이 할 수 있다.(페넌트레이스 막판에는 확장엔트리가 시행되는데 33명 등록에 31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그러니 야구가 9명이 뛴다는 것은 투수..

엘밍아웃 2025.04.27

1픽의 추억 - 임찬규

**22년에 쓴 글입니다. (25년 4월 시점에서 임찬규는 쵝오) 덕아웃 치어리더, 늙지 않는 얼굴, 아버지가 주신 구속을 잃어버린 사나이, 올해 FA를 앞두고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안티FA로이드의 사나이 임찬규, 과연 명단장 차명석은 자신의 밥줄이 끊길 위기 앞에서 최애 임찬규를 잡을 것인가 버릴 것인가. 나만 흥미로운 엘지판 스토브리그. 임찬규는 누구인가2011년 크보리그 드래프트 최대어는 유창식이었다. 한화가 유창식을 전체 1픽으로 뽑고, 엘지는 임찬규를, 넥센은 윤지웅을 뽑았다. 이해 드래프트된 선수들 중에 이름있는 선수들은 롯데 김명성, 삼성 심창민, SK서진용, 기아 홍건희, 그리고 무려 7라운드에 뽑힌 강남스타일 유강남이 있다.(이중에서 롯데 김명성은 명성이 높아서인지 국대에 뽑혀 다녀와서 ..

엘밍아웃 2025.04.23

1픽의 추억 - 강승호

1픽의 추억 - 강승호북일고 출신으로 공수주를 모두 갖춘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으며 엘지에 2013년 1픽으로 드래프트된다.(전체 3순위), 이렇게 뛰어난 선수를 뽑았어도, 1군에서 뛰기는 쉽지 않다는 것. 선수가 아무리 잘 하더라도 팀 사정, 감독 운 등이 따르지 않으면 쭉쭉 뻗어나갈 수 없다. 엘지는 2009년 1픽으로 오지환을 뽑았고, 입단 첫해를 2군에서 수비력을 다진 뒤 2010년부터 주전 유격수를 1군에서 키운다. 오지환은 수많은 실책을 하면서도 1군 레귤러 4년차를 맞는다. 그런데 같은 포지션에 강승호가 들어갔으니 쉽지 않은 프로생활이 시작된 것이다.(뭐, 프로니까 이런 것도 이겨내야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아쉬운 것은 아쉬운 것이다.) 2014, 2015년에 경찰 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쳤고 ..

엘밍아웃 2025.04.20

25유망주 복권 - 송승기(이 복권은 당첨되었습니다.^^)

25유망주 복권 - 송승기 2021년 2차 9라운드, 전체 87번으로 엘지에 드래프트 되었다. 로또픽이라고 할 수 있다. (2차 10라운드 전체 97번으로 드래프트된 문성주도 있으니, 엘지는 스카우트를 잘 하는 것인지 육성이 좋은 것인지, 선수가 그냥 좋았던 것인지, 아무튼 하위픽은 기대감이 낮은 것은 확실하다.) 송승기에 대한 평가송승기에 대한 평가는 강력한 패스트볼 구위와 준수한 제구력을 지닌 왼손 정통파 투수다. 그런데 왜 2군일까. 강력하긴 하지만 아직 1군에서 통할 수준은 아니다는 평가였을 것이다. 실제로 입단 직후 평균 구속이 140초반이었으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러던 것이 평균 구속이 140대 중후반으로 빨라지고 최고 150까지 나오는 왼손 투수가 되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

엘밍아웃 2025.04.20

1픽의 추억 - 김대현

**2022년에 작성한 글입니다. 오늘 드디어 2022시즌이 끝났다. 키움에 허망하게 스윕을 당했고, 진짜 오랜만에 코시 한 번 가는가 했더니 역시나였다. 이건 뭐 경험의 문제라기보다 2차전, 3차전을 거치면서 느꼈지만 너무 뻔한 카드를 쓴 감독탓이라고 본다. 그러니 내년에는 좀 더 잘해라 감독아. 그만둘 생각 말고.(명단장도 포함, 그만둘 생각마시오. 용퇴 그런 거 아니 되오.)2016년 드래프트 1픽아무튼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2016년 드래프트 엘지트윈스 1픽의 주인공 김대현이다. 선린인터넷고 출신의 우투우타로 두산의 이영하와 함께 선린인터넷고 시절 원투펀치였다고 한다. 2016년 드래프티에는 이영하, 최충연, 그리고 홍창기(3라운드), 기아 최원준 등이 있는데, 싹 훑어보니 16년은 한번 쉬어..

엘밍아웃 2025.04.20

1픽의 추억 - 신정락

엘지 트윈스 1픽의 추억**2022년에 작성한 글입니다. 2025시즌 박명근의 투구를 보며 마구를 던지던 시절의 신정락이 떠올라옛글을 가져왔습니다. 2022년 10월 10일에 네이버 뉴스에 한화에서 신정락을 포함한 12명을 방출했다는 기사가 떴다.(나는 불친절하므로 링크는 생략한다). 아~ 신정락이 누구인가. 그는 암흑기 엘지트윈스에서 즉시전력감을 원하며 뽑았던 대졸 1픽이 아닌가. 긁히는 날의 신정락의 공을 보면 임창용 공보다 더 좋아보였는데, 다만 눈을 감고 던져서 제구가 잘 안 잡혔다 뿐. 공은 정말 좋았었는데, 그런 신정락이 2019년에 송은범과 1대 1 트레이드로 한화로 갔다가 방출되고 이제 롯데로 왔다. 그러고 보면 롯데에 엘지출신 베테랑들이 마지막으로 들르는 것 같다. 신정락은 누구인가신..

엘밍아웃 2025.04.16

25유망주 복권 - 허용주

다다익 투수투수는 많을수록 좋다. 요즘 크보리그에서는 150킬로를 던지면 잠재력 있는 유망주로 보고 그렇지 않으면 제구력이라도 좋아야지 하는 분위기다. 크보에서 꾸준히 150을 던지던 고우석이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탈탈 털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도, 구속만이 문제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이 좀 우습긴 하지만, 구속이라도 빠르면 감독 눈에는 들 수 있으니, 투수로서는 좋은 자질임은 분명하다. 거기에 제구력까지 갖춘다면, 금상첨화, 당신은 100억 FA가 될 수 있다. 용마고 출신의 허용주는 한 해 유급을 하고 2023년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67번으로 엘지에 입단했다. 하위픽이라 큰 기대는 없다지만, 이 해 최대어였던 심준석(미쿡행), 이제야 감을 잡고 마구를 던지는 김서현(한화행)과 구위나 잠재력 면에서..

엘밍아웃 2025.04.15

25유망주 복권 - 김영우

25유망주 복권 – 김영우생각해 보니 올해 신인 김영우만큼 구단에서 배려에 배려를 해주면서 키우는 신인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김영우는 아낌없는 배려 속에서 커 가고 있다. 김영우의 구속만큼 혈압이 올랐다는 명석하신 차단장님의 우스갯소리와 함께 그는 엘영우가 되었고, 스프링캠프에서 FA 새신랑 장현식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구속이 좋은 신인 김영우가 마무리 후보로 떠올랐고, 립서비스인지 뻥카인지 지금은 알쏭달쏭하게 되었지만,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통해 김영우가 마무리로 올라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막상 개막 후 상황을 보니, 장현식 대타로는 김강률을 쓸 모양이었던 것으로 보이고, 김영우는 아주 편안한 상황에서 한 이닝씩 이유식 떠먹이듯 키우는 과정임이 드러났다. 이것은 물론 25시즌 놀랄만큼 좋은 ..

엘밍아웃 2025.04.15

25유망주 복권 - 문정빈

삼성 윤정빈 아닙니다. 문정빈입니다.(한자도 같다고 한다.) 문정빈은 2022년 2차 8라운드(전체 77번)로 엘지에 드래프트 되었다. 하위픽이니 큰 기대는 없었다고 보는 것이 맞겠지만, 더 낮은 픽에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문성주도 있으니 문정빈에게도 기대를 걸어보자. 2022년에 퓨처스리그 시즌을 마친 후 입대했고 24년 5월에 전역했다. 1군 기록이 없는 선수라 상무는 엄두도 못 내고 현역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시대가 많이 변해서 군 복무 기간도 좀 짧아졌고, 운동할 시간도 많이 주어지는지, 아주 오랜 옛날에 비해서 군 복무 기간을 피지컬 강화기간으로 이용하는 선수들이 많아진 것 같아 보인다. 그래도 실전을 뛰는 상무가 낫지 싶지만. 전역 후에 퓨처스리그 28경기 5할에 근접하는 타율을 기록하고..

엘밍아웃 2025.04.14

25유망주 복권 - 박명근

명근이가 돌아왔다. 4월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1차전 8회에 등판한 박명근은 양의지, 양석환, 강승호 두산의 이름값 세 타자를 맞아 2삼진 1땅볼을 기록했다. 특히 양의지를 상대로 던진 6구째 커브는(4월 13일 시점에 네이버 짤에서 마구로 언급)양의지를 움찔하게 했고, 강승호를 상대로는 배트를 쪼개버리는 지저분함을 보였다. 아무튼 작년에 보였던 아쉬운 모습은 어디에도 없이 강인함으로 무장한 명근이가 돌아왔다.(이렇게 내가 글을 쓴 것을 어찌 알았을까12일 명근이는 또 예전으로 돌아가 있었으니...) 박명근은 누구인가박명근은 2023년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7번으로 엘지 트윈스에 입단했다. 염경엽 감독이 KBO기술 위원장 시절에 아시안게임 대표팀 아마추어 선수로 김서현이 아닌 박명근을 추천한 일로 여..

엘밍아웃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