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의 외국인 투수 엘지 트윈스는 예로부터 외국인 선수들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투수는 그럭저럭 던졌으니 앞의 문장은 바로 의미를 잃었습니다. 엘지에도 괜찮은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선수는 주키치, 옥스프링, 리즈, 헨리 소사, 타일러 윌슨 등입니다. 이들 선수들은 리그 평균 이상을 기록했고, 결과적으로 돈값을 한 선수들입니다. 그런데 왜 뭔가 좀 부족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엘지에는 엔씨의 페디나 두산의 리오스, 기아의 헥터같이 미친 듯이 리그를 씹어먹는 투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물론 다른 팀에서는 켈리, 플럿코를 데리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손흥민을 데리고 소리아 같은 선수가 없어서 졌다는 말을 했던 슈틸리케 감독과 다를 것이 없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