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가 된다는 것 KBO리그에서 선발투수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다소 아쉬운 선수들이 있습니다. 엘지에서 애지중지 키웠던 제주고 출신 1픽, 임지섭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자완 강속구 투수라 기대가 컸는데, 고질적인 제구 불안 때문에 진짜 연습만 하다가 은퇴하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2군에서 잘 던져도 1군에서는 배팅볼 투수가 되기도 하고, 2군에서 매덕스 놀이를 해도 1군에서는 볼질만 남발하는 투수가 되기도 합니다. 비좁은 리그지만 그래도 1군은 1군이라 진입장벽은 물론, 생존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10년 연속 150이닝 이상 던졌다는 양현종 같은 선수는 대단한 선수임은 틀림없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서두가 긴 이유는 오늘 주인공이 팀에서 기대하며 뽑은 선수인데 아직 1군에서 적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