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기파랑가(김완진 역) 해제와 구성 이 작품은 신라 경덕왕 때 승려 충담사가 화랑인 기파랑을 찬양하며 지은 10구체 향가이다. 달, 물가, 수풀, 잣나무 등의 자연물을 통해 기파랑의 모습과 인품을 형상화하고 있고, 전통적으로 광명과 염원을 상징하는 달을 통해 기파랑에 대한 그리움을 부각하고 있다. 특히 잣나무는 고결하고 강직한 기파랑의 인품을 부각하는 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시련, 역경 등을 상징하는 눈과의 대비를 통해 기파랑이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직한 인물임을 드러내고 있다. ※주요 특징 정리 1 ① ‘마음의 갓’은 ‘낭이 지니시던’ 것으로 화자가 ‘좇고 있’는 대상이므로 화자가 살아가면서 도달하고자 하는 지향점이라고 볼 수 있다. ② 화자는 ‘마음의 갓’을 ‘좇고 있’다고 했으므로 ‘기랑’과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