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꺼솟, 김상현 하기는 김상사 김상현하면 피꺼솟이지. 암흑기 엘지팬 중에 김상현을 모를 사람은 없을 것이고, 수많은 선수가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이 비좁은 리그에서 멀리서, 뒤늦게나마 그를 위한 글을 쓰고 있는 친구가 있는 그는 행복한(?) 선수가 아닐까나. 김상현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용병으로 불렸다. 외모가 라틴계라서 그의 별병은 곤조, 곤잘레스, 김곤조 혹은 약물 사용을 주장하는 일부는 약곤조라고 부르고, 기아팬들은 (엘지에서 돌아온) 김상사라고 부른다. 나는 곤조보다 김상사가 입에 붙어서 그냥 그렇게 부른다. 김상현은 누구인가 김상현은 군산상고 출신으로 기아(당시 해태)에 2차 6라운드로 입단한다. 입단 후 별 성적 없다가 2002년 7월 말 경기에서 딱! 하고 야생마(이상훈)에게 동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