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저가 해제와 구성 작자와 연대를 알 수 없는 고려 속요로 에 전한다. 이른바 ‘방아타령’의 일종에 속하는 노래로 알려져 있는데, ‘상저’라는 명칭은 절구통에 둘러서서 노래를 하며 방아를 찧는 행위를 뜻한다. 아무런 수식이 없는 평범하고 짤막한 표현을 통해 촌부의 소박하고 순수한 생활상과 효심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 있다. 다만 이 작품이 실려 있는 에는 노랫말 전체를 다 싣지 않는 경우가 많아, 도 이 짧은 내용이 곧 노랫말 전체는 아니었을 가능성을 열어 둘 필요가 있다. ※주요 특징 정리 1 ① 연쇄법은 쓰이지 않았다. ② ‘히얘’, ‘히야해’는 반복적인 조흥구다. ③ ‘찧어’, ‘지어’, ‘바치옵고’, ‘먹으리’ 등 인물의 동작과 관련된 어휘가 행마다 나타나고 있다. ④ 방아 찧는 과정은 노동하는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