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망매가 해제와 구성 이 작품은 10구체 향가로, 작가 월명사가 죽은 누이동생의 명복을 비는 추모적 성격의 노래이다. 이른 나이에 요절한 누이동생을 안타깝게 여기는 애상적 정서가 담겨 있다. ‘바람’, ‘잎’, ‘가지’ 등의 표현을 통하여 누이동생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허무감을 절묘하고 감각적으로 형상화하였다. 또한 누이동생이 극락에 갔을 것이라고 믿고 자신도 불도에 정진하여 누이동생과 재회하겠다는 구도자적 다짐이 드러나 있다. 불심(佛心)을 통하여 개인적 고뇌와 삶의 허무함을 극복하고 있어 종교적 색채도 드러난다. 제망매가, 배경설화 신라 경덕왕 때 월명사(月明師)가 지은 10구체 향가. ≪삼국유사≫ 권5 감통(感通)7 ‘월명사 솔가조(月明師兜率歌條)’에 실려 있다. 기록에 따르면 죽은 누이의 명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