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트윈스 2

켈리, 잊힌 유망주에서 잠실 예수로

켈리, 유틸리티 김민성을 '슈퍼 유틸리티'라고 했더니, 딱 그 ‘유틸리티’라는 말 때문인지, 김하성이 MLB에서 ‘유틸리티’ 부분 골드글러브를 받자, 어떤 손님이 이 김민성의 글을 읽으러 들어오셨습니다. 본의가 아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낚으려고 낚은 것은 아니란 말씀을 드립니다. ‘켈리’, 지난주에 MLB 월드시리즈에서 애리조나의 실질적 에이스로 던졌던 머렐 켈리가 아닙니다. 손석구가 광고하는 맥주 켈리도 아닙니다. 엘지에서 무려 5년을 뛰고 있는 케이시 켈리입니다. 이런 저런 성씨로서 켈리는 많은데, 그 뜻은 ‘전쟁의 자손’이라는 의미를 지녔다고 합니다. 이런 수많은 ‘켈리’ 중에서 이제 한국시리즈 엘지 트윈스 1선발을 맡을 케이시 켈리를 알아보겠습니다. 켈리, 케이시 켈리는 누구인가 케이시..

유영찬과 박명근, 불펜의 구세주

불펜의 구세주 등장하다 23년의 엘지 트윈스 불펜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그렇습니다. 지난 4년간 정말 잘 해왔던 이정용, 정우영, 고우석, 이들이 있었으니 리그 최강 불펜의 위용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비시즌 동안 아무리 생각해도 빈틈이 없을 것 같았던 불펜은 정규시즌 시작과 동시에 박살이 났습니다. 고우석은 WBC에서 한 게임도 던지지 못하고 몸져누웠고, 부상에서 회복하고 돌아온 줄 알았더니 또 부상으로 쉬게 되었습니다. 정우영은 또다시 투구폼을 교정하러 갔고, 왕년에 이대형 선수가 타격자세 고치듯 정우영은 투구폼을 고쳐가면서 구속도 잃고 공의 운동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정용, 불펜 이정용은 맛이 갔는지 더는 위력이 없어 보였습니다. 이것은 공의 문제라기보다는 심리적인 문제가 더 커 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