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방우인불우 해제 이 작품은 고려의 문인 이규보가 지은 한시로, 오언 절구에 해당한다. 어느 겨울 친구의 집을 방문한 화자는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종이보다 하얀 눈 위에 자신의 이름을 남겨 방문 소식을 알리려 한다. 바람이 불면 이름이 지워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굳이 눈 위에 이름을 남김으로써 친구를 만나지 못한 절절한 아쉬움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주제 친구를 만나지 못한 상황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 구성 -기 : 하얗게 싸인 눈을 보고 종이를 떠올림 -승 : 채찍을 들어 자신의 이름을 눈 위에 씀. -전 : 바람에게 불지 말 것(이름을 지우지 말 것)을 부탁함. -결 : 주인(친구)이 자신이 왔다 갔음을 알기를 바람. 주요 특징 정리 1 ① ‘눈빛이 종이보다 더욱 희길래’와 같이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