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개념정리

설중방우인불우, 개념정리, 이규보

철투쌤 2024. 1. 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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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방우인불우

해제

 이 작품은 고려의 문인 이규보가 지은 한시로, 오언 절구에 해당한다. 어느 겨울 친구의 집을 방문한 화자는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종이보다 하얀 눈 위에 자신의 이름을 남겨 방문 소식을 알리려 한다. 바람이 불면 이름이 지워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굳이 눈 위에 이름을 남김으로써 친구를 만나지 못한 절절한 아쉬움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주제

 친구를 만나지 못한 상황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

 

구성

-기 : 하얗게 싸인 눈을 보고 종이를 떠올림

-승 : 채찍을 들어 자신의 이름을 눈 위에 씀.

-전 : 바람에게 불지 말 것(이름을 지우지 말 것)을 부탁함.

-결 : 주인(친구)이 자신이 왔다 갔음을 알기를 바람.

 

주요 특징 정리 1

① ‘눈빛이 종이보다 더욱 희길래’와 같이 두 개의 사물의 성질이나 모양을 견주어 다른 하나를 선명하게 표현하는 비교법이 쓰이고 있다.

② 바람이 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나타난다.

③ ‘주인’이 올 때까지 바람이 불지 않는 것이 현실에서 아예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④ ‘바람아 불어서 땅 쓸지 마라’에는 ‘주인’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⑤ 쌓인 눈이 바람에 날려 사라질 수 있다는 상황에 대한 판단만이 나타나고 있다. 과장법은 아니다.

⑥ 화자가 ‘바람’을 청자로 삼아 ‘기다려 주렴.’이라고 직접적으로 요청하는 부분이 있다.

⑦ 동적 이미지가 강조되면서 화자의 상황이나 행동이 드러난다.

⑧ 특별히 동적 이미지와 정적 이미지를 대비한 부분은 없다.

⑨ ‘주인’은 화자가 만나고 싶어 하는 대상이다.

⑩ ‘주인’은 화자가 떠올린 대상이지만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한 화자의 인식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

 

 

주요 특징 정리2

① ‘눈빛’을 통해 사계절 중 겨울이 배경임을 알 수 있다.

② ‘땅’은 화자가 찾아간 ‘주인’의 집(마당)으로, 화자가 자신의 이름을 쓰는 장소이다.

③ ‘이름’을 쓰는 것은 ‘주인’에게 자신이 찾아왔었음을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주인’을 만나지 못한 상황에 대한 화자의 아쉬운 마음이 담겨 있다.

④ 화자는 ‘채찍’을 들어 자신의 이름을 쓰고 있다. 따라서 ‘채찍’은 도구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⑤ ‘종이’는 이름을 써서 주인에게 마음을 전하는 수단으로, ‘바람’은 그러한 행위를 방해하는 요소로 제시되고 있다.

⑥ 화자는 ‘눈빛’을 보고 ‘종이’를 떠올리면서 시상을 일으키고 있다.

⑦ 화자는 ‘종이’에 무엇을 쓰는 것처럼 눈 위에 무엇을 쓰려 하고 있다.

⑧ 화자는 자신이 쓴 이름이 ‘바람’에 날려 흩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⑨ 화자는 의인화된 ‘바람’을 청자로 삼아 기다려 달라고 말을 건네고 있다.

⑩ 화자는 자신의 마음이 주인에게 전해지기를 바라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설중방우인불우개념정리.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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