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포수 최다 이닝 소화유강남이 FA로 떠난 자리에, 박동원이 FA로 딱 자리 잡고, 23년 FA 첫해에 우승 포수가 되면서, 박동원은 할 것을 다 했다. 그러나 유강남이 ‘그랬던’ 것처럼 박동원도 ‘그러고’ 있는데, ‘그랬던 그것’은 바로 리그 포수 최다 이닝 소화라는 타이틀이다. 23년에 982이닝. 24년에 944.2이닝으로 2년 연속 1위다. 23년에는 박동원을 제외하고 리그 어느 누구도 900이닝을 책임지지 않았고, 24년에도 이지영을 제외하면 900이닝을 넘지 않았다. 이것은 좀 심각한 포수 쏠림인데, 24년까지 백업 포수였던 허도환은 노쇠했고, 김범석, 김성우, 전준호 등은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기대가 높았던 김범석은 조금씩 기대치가 낮아지는 중이다. FA로 박동원을 뽑고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