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철투

#5.희망장 - 미야베 미유키

철투쌤 2024. 6. 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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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탐정 시리즈 4권 - 희망장

 

행복한 탐정 시리즈 4권에 오면 

스기무라 사부로의 신변에 변화가 생긴다. 

뭐 한 10년 살았으면 이혼할 수도 있지. 

그리고 자석처럼 사건과 연결되던 스기무라 사부로는 

드디어 탐정일을 시작한다.( 전업 탐정이라고 할까)

이번 작품은 단편, 아니 중편 4작품이 책 하나를 이루고 있다. 

단편이기는 하지만, 스기무라의 추리를 조금 빠른 시점에서 

볼 수 있어서 읽은 재미가 있다. 

 

기본 서지 사항

2016년에 나온 이 작품은 2017년에 한국에서 출간되었다. 

번역이 끝나면 이런 저런 작업 후에 바로 출간하는 느낌이다. 

북스피어 출판사 사장님의 미야베 여사를 향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소설 내용 조금

1. 전편에서 회사 직원으로 돈을 받았다는(?) 점과 

아내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 일로 이혼과 퇴사를 한 스기무라 사부로는

2. 아버지의 병 간호 등을 이유로 귀향을 하고

고향에서 가족과 이웃의 이런 저런 시선(?)을 느낀다. 

3. 탐정으로서 개업을 하고 소소한 사건들을 맡게 된다. 

착수금은 5만원이다. 

 

 

스기무라 사부로는 주택가에 탐정 사무소 간판을 걸고

이웃들에게 소소한 사건을 의뢰 받는다. 

실제로는 고향에서 알게된 조사 사무소의 조사원으로 

조금씩 수수료를 받고 생활을 이어간다. 

 

 

서민형 아파트에서 힘겹게 살던 할머니가 

어느날 사라졌는데, 그 할머니와 너무 닮은 할머니가

비싼 옷을 입고 밝은 얼굴을 하고 도심에 나타나서

놀란 이웃 아주머니가 의뢰를 한다. 

혹시 잘못된 일에 연루된 것은 아닌지, 그런 것을 

조사해 달라는 것이다. 

이런 정말 소설같지 않은 이야기로 시작해서

<모래남자>라는 단편에 이르면

산다는 것은, 혹은 사피엔스는 정말 얼마나 복잡한 존재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소설가가 창조해낸 스기무라 사부로라는 인물을 

조금 더 알고 싶은 생각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역시나 일독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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