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8 2

임찬규, 성공한 덕후의 FA큰 그림 #1

임찬규, 3차전 선발의 중요성 한국시리즈가 한창인 2023년의 11월, 저는 조마조마한 마음에 경기도 보지 않고, 이기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혹시 제가 보면 질까 봐, 머니볼의 브래드 피트도 아니면서, 혹시라도 질까 봐 너무 오랜만에 온 기회를 놓칠까 봐 조마조마한 마음을 진정할 수 없습니다. 한국시리즈 첫 번째 경기는 동점 상황에 올라온 마무리가 털리면서 게임을 내줬고, 오늘은 시작부터 우승청부사로 데려온 최원태가 털리면서 경기 중반까지 끌려가는 모양새입니다. 결국 이겼으면 싶은데, 불안한 마음을 달랠 길 없고, 이제 하루 쉬고 나면 4차전인데, 4차전 카드는 임찬규가 아니겠습니까. 임찬규는 물론이고, 여차하면 김윤식도 나와서 던져야 할 판입니다. 오늘은 그래도 최원태가 내려간 이후에 이정용이 깔끔하..

문보경, 갑자기 나타난 보물

트윈스의 3루수 엘지 트윈스의 3루수는 누구인가? 기억나는 3루수는 송구홍 선수, 이렇게 말하면 내가 너무 나이 들어 보입니다. 그런데 엘지 3루수는 송구홍만 기억납니다. 이 어려운 자리를 지나간 수많은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옆집에서 포텐을 터트린 양석환이 최근 인물이고, 그 이전에는 유틸리티로 활약하는 김민성이 있고, 또 이전에는 정성훈, 히메네스, 김상현, 이종열, 한대화, 그리고 김선진 선수 등이 있었습니다. 와! 이 포지션 추억 돋는구나. 방금 언급한 선수들은 모두들 엘지에서 포텐을 터트렸다기보다는 다른 팀에서 포텐을 터트리고 엘지로 왔거나 엘지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다른 팀에 가서 포텐을 터트린 경우입니다. 바로 이런 자리가 엘지 3루수 자리입니다. 엘지 3루수 출신이 선수로서 가장 성공한 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