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6 4

#3.왼손 강속구 투수(부산 트윈스팬 생존기)

지옥에서 데려온 왼손 강속구 투수 (*2021년 8월 시점에 작성한 글입니다. ^^;;) 왼손 강속구 투수는(자완 파이어볼러) 지옥에 가서라도 데려온다는 말이 있다. 왼손 투수가 부족하고 더구나 빠른 볼을 던지기도 힘든데 왼손에 강속구라니. 대박. (좌투수는 좌타자에 강한 경향이 있는데 한때 엘지에 좌타 똑딱이들만 있던 시절에 다른 팀들은 되도록 엘지에 좌투수를 배치하려고 애를 썼다. 사실 천하의 류현진도 엘지가 없었다면 오늘날 명성을 얻었을지 모르겠다.) 엘지에도 왼손 강속구 유망주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서.승.화. 서승화는 98년 2차 3라운드 지명받고 대학에 진학했다가 2002년 대학 졸업 후에 계약금 5억에 엘지에 입단한다.(입단까지 사연이 길어서 실제로는 10억에 계약했다는 설도 있다.) 아무튼..

엘밍아웃 2023.12.06

#2.He dropped the ball(부산 트윈스팬 생존기)

그깟 공놀이 야구는 공놀이다. 투수가 던지고 포수가 받고, 간혹 타자가 치고, 세 번을 못 치면 아웃이고 어떻게든 공을 배트로 맞혀서 공이 뜨면 뜬공이고 필드에 구르면 땅볼이다. 이렇게 공이 어떻게든 뜨고 굴러서 필드 안으로 들어가면 플레이가 진행된다. 수비를 진행하는 선수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공을 잡아 1루든, 2루든 혹은 주루선 상이든 주자를 아웃시키려하고, 공격을 진행하는 선수들은 어떻게든 아웃되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그렇게 저렇게 세 번의 아웃이 기록되면 공격과 수비가 바뀐다. 이런 식으로 총 9회를 진행하면 어느덧 시간은 3시간쯤 지나고(간혹 투수전이 진행되면 2시간 정도 걸리는 희귀한 경기가 생기기도 한다.)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한다. 그러니 투수가 던진 공을 타자는 어떻게든 쳐야 한..

엘밍아웃 2023.12.06

#1.엘밍아웃(부산 트윈스팬 생존기)

엘밍아웃 (이 글은 2021년 여름에 쓴 글입니다. 격세지감, 이 글을 쓰고 딱 2년 만에 우승했습니다.) 그래 ‘엘밍아웃’하자. 하긴 우리 식구들이나 알까. 다들 부산 살면서 야구 좋아하면 ‘롯데팬’으로 생각한다. 심지어 롯데 선수들의 기록이나 성향이라도 알고 있으면 당연히 ‘야구 좀 볼 줄 아는 롯데팬’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죄송하게도 나는 ‘엘지팬’이다. 그런데 내가 엘지팬, 트윈스팬이라고 말하면 또 이런 대답이 돌아온다. 부산에서 엘지팬이고. (연고지 개념을 안다는 뜻) 하필 엘지팬이고. (엘지가 못한다는 뜻) DTD DTD 신나는 노래. (김재박과 엘지의 연관성을 아는 크보 골수팬이라는 뜻) 엘.지이이?. (피해야 한다) 뭐 그런, 놀라움과 비아냥이 섞인 반응. 그러나 나는 안다. 그들은 내가 ..

엘밍아웃 2023.12.06

청산별곡, 개념정리(고려가요)

청산별곡 해제와 주제, 구성 이 작품은 고려 속요 중 문학성이 가장 뛰어난 작품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에 전문이 실려 있고, 에는 1연과 곡조가 실려 있으나, 옛 문헌에서 작품에 대한 해설은 찾을 수 없다. 전체 8연의 형식으로, 매 연마다 후렴구가 붙어 있다. 정형적 율격, 시구의 반복, 울림소리의 반복적 사용으로 음악성이 두드러진 작품이다. 주제 삶의 고뇌와 비애 삶의 터전을 잃은 유랑민의 슬픔 주요 내용 정리 1 ① 후렴구는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고 있다. 이는 사설의 내용과 조응하지 않는다. ② 1연과 6연의 내용이 대칭되고 있다. ③ 1~4연의 시상 전개 과정이 5~8연에서 동일하게 반복되지 않는다. ④ 각 연에서 계절에 따라 변화되는 대상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는다. ⑤ ‘쳥산’, ‘바ᄅᆞᆯ..

문학개념정리 202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