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제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믿고 보는 정명섭 작가의 오컬트 판타지.오컬트라는 말이 이제는 좀 익숙해지는데오컬트는 '감춰진, 숨겨진, 비밀'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단다. 유럽 사회에서는 가톨릭교의 교리에 어긋나는밀교를 의미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샤머니즘, 귀신, 퇴마물을 통틀어서오컬트 장르라고 하는 것 같다.(정확하지 않습니다.^^)정명섭 작가의 이번 작품은대뜸 주인공을 죽이고 시작한다. (이건 뭐 대놓고 스포라 죄송할 따름이다.)주인공을 극한의 절망 상황에 몰아넣은 뒤그와 대립하는 친구 설정, 역시 클리셰 넘치는, 장르문학이래서 읽기도 편하고, 재미 보장이고. 주인공은 죽은 것 같지만 죽지 않은 것도 같은반생반사의 상태에 놓여정해진 운명인듯, 주어진 역할인듯쫓아오는 자를 피해 도망치지만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