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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황제에서 마당쇠가 되다

우승팀 MVP 시계의 주인은 누가 될까? LG TWINS에는 두 가지 유물이 있습니다. 야구를 너무도 좋아하셨던 선대 구단주께서 팀이 우승하면 우승축하주로 마시려고 사 왔다는 아오모리 소주(저는 일본 술은 모두 사케로 알고 있었습니다.)와 98년에 우승을 기원하며 MVP에게 주려고 사두셨는데 30년 가까이 되는 세월 동안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롤렉스 시계가 바로 그것입니다. 일본에서 사 왔던 90년대의 소주는 모두 증발했고, 이것이 신문 기사화되자 회사 차원에서 다시 사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계는 한번 고장 난 것을 고쳐두었다고 하며, 구입 당시에 8천만 원 하던 것이 현재는 단종되어 중고가 시세가 1억 6천만 원이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매일경제, 23년 10월 8일) 엘지의 정규시즌 우승이..

LG 트윈스 우승, 왕좌로 가는 길(Road to the throne)

1. LG TWINS 정규시즌 우승, 무려 29년의 기다림 10월 3일, 엘지 트윈스는 무려 29년 만에 KBO 리그 정규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날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경기가 없었던 엘지 트윈스 선수들은 10월 4일 열리는 롯데와의 엘지·롯데 경기를 위해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우승 경쟁을 하는 NC 다이노스와 KT 위즈가 SSG와 KIA를 상대로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우승 확정이 뒤로 밀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SSG가 5점 차를 뒤집었고, KIA는 KT 위즈의 마무리 김재윤을 무너뜨렸습니다. 선수들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을 것입니다. 저는 엘지 팬으로 무려 30년 가까운 세월을 기다린 우승이었는데 아직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긴 시간이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