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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픽의 추억 - 김재성(삼성 포수)

**22년도에 쓴 내용입니다. 축구는 11명, 야구는 9명축구는 11명이 뛰고 야구는 9명이 뛴다. 진짜? 중학교때 학교 체육시간에 구기 종목에서 필요한 인원에 대해 배울 때 이렇게 배웠다. 그런데 프로페셔널한 경기들을 하다보면 끊임없는 부상이 찾아오기 때문에, 절대로 이 인원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없다. 축구는 K리그 기준으로 엔트리가 18명인데, 게임에 뛰는 선수는 11명이고, 3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22세 이하 선수가 출전하면 5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는 룰도 있다. 중요한 것은 리그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것) 크보리그는 엔트리가 28명이고 출전은 26명이 할 수 있다.(페넌트레이스 막판에는 확장엔트리가 시행되는데 33명 등록에 31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그러니 야구가 9명이 뛴다는 것은 투수..

엘밍아웃 2025.04.27

외딴집 - 미야베 미유키

외딴집 상, 하 권 – 미야베 미유키외딴집>은 미미여사의 시대물이다. ‘호’(바보)라는 이름을 지닌 소녀가 태어난 곳에서 버림받아, 머나먼 마루미번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그녀를 아껴주는 사람들을 만나지만, 동시에 그들로 인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곳으로 보내진다. 마루미번은 지역의 소규모 번이라, 막부의 실권자가 기침만 해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곳이다. 그런 마루미 번에 한때 막부의 재정부교라는 실권자였으나 정신 이상으로 아내와 자식을 죽였다는 소문이 도는 ‘가가 님’이 유배된다. 소설은 이 두 사람의 외지인이 마루미번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한 사람은 아무런 힘도 없는 가장 낮은 처지의 소녀이고, 한 사람은 전직 실권자로 번의 유력자들이 그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번의..

리뷰철투 2025.04.27

1픽의 추억 - 임찬규

**22년에 쓴 글입니다. (25년 4월 시점에서 임찬규는 쵝오) 덕아웃 치어리더, 늙지 않는 얼굴, 아버지가 주신 구속을 잃어버린 사나이, 올해 FA를 앞두고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안티FA로이드의 사나이 임찬규, 과연 명단장 차명석은 자신의 밥줄이 끊길 위기 앞에서 최애 임찬규를 잡을 것인가 버릴 것인가. 나만 흥미로운 엘지판 스토브리그. 임찬규는 누구인가2011년 크보리그 드래프트 최대어는 유창식이었다. 한화가 유창식을 전체 1픽으로 뽑고, 엘지는 임찬규를, 넥센은 윤지웅을 뽑았다. 이해 드래프트된 선수들 중에 이름있는 선수들은 롯데 김명성, 삼성 심창민, SK서진용, 기아 홍건희, 그리고 무려 7라운드에 뽑힌 강남스타일 유강남이 있다.(이중에서 롯데 김명성은 명성이 높아서인지 국대에 뽑혀 다녀와서 ..

엘밍아웃 2025.04.23

암행 숙수 강철도 - 최종구

이라고 광고를 붙이더니정말 한 편의 드라마를 본 듯한 느낌이다. 실제 최종구 작가가 영화, 드라마 시나리오를 썼다 한다. 오늘은 이 책에 집중해서 이야기해 보자. 암행 숙수 강철도 - 우심적 연쇄살인사건제목이 정말 거창하다. 암행(어사)에서 암행을 따 온 것으로 보이고보통의 어사가 아니라 음식을 '맛'보는 것으로사건을 해결해 가는 독특한 설정이다. 기존 어사나 탐정과 달리 절대 미각의 소유자이며몰락한 양반가의 얼자로하필 집안이 대대로 무가 집안이라한양 성내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의무예 실력이 있다. (그래서 자객들이 멋모르고 덤볐다가 큰코 다치는 일이 자꾸 발생한다.)*잘 생겨, 몸매 탄탄해, 맛도 볼 줄 알고, 무예까지다 갖춘 주인공이다. 성격도 좋다. 우심적 연쇄살인사건소 심장 요리가 별..

리뷰철투 2025.04.22

1픽의 추억 - 강승호

1픽의 추억 - 강승호북일고 출신으로 공수주를 모두 갖춘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으며 엘지에 2013년 1픽으로 드래프트된다.(전체 3순위), 이렇게 뛰어난 선수를 뽑았어도, 1군에서 뛰기는 쉽지 않다는 것. 선수가 아무리 잘 하더라도 팀 사정, 감독 운 등이 따르지 않으면 쭉쭉 뻗어나갈 수 없다. 엘지는 2009년 1픽으로 오지환을 뽑았고, 입단 첫해를 2군에서 수비력을 다진 뒤 2010년부터 주전 유격수를 1군에서 키운다. 오지환은 수많은 실책을 하면서도 1군 레귤러 4년차를 맞는다. 그런데 같은 포지션에 강승호가 들어갔으니 쉽지 않은 프로생활이 시작된 것이다.(뭐, 프로니까 이런 것도 이겨내야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아쉬운 것은 아쉬운 것이다.) 2014, 2015년에 경찰 야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쳤고 ..

엘밍아웃 2025.04.20

25유망주 복권 - 송승기(이 복권은 당첨되었습니다.^^)

25유망주 복권 - 송승기 2021년 2차 9라운드, 전체 87번으로 엘지에 드래프트 되었다. 로또픽이라고 할 수 있다. (2차 10라운드 전체 97번으로 드래프트된 문성주도 있으니, 엘지는 스카우트를 잘 하는 것인지 육성이 좋은 것인지, 선수가 그냥 좋았던 것인지, 아무튼 하위픽은 기대감이 낮은 것은 확실하다.) 송승기에 대한 평가송승기에 대한 평가는 강력한 패스트볼 구위와 준수한 제구력을 지닌 왼손 정통파 투수다. 그런데 왜 2군일까. 강력하긴 하지만 아직 1군에서 통할 수준은 아니다는 평가였을 것이다. 실제로 입단 직후 평균 구속이 140초반이었으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러던 것이 평균 구속이 140대 중후반으로 빨라지고 최고 150까지 나오는 왼손 투수가 되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

엘밍아웃 2025.04.20

1픽의 추억 - 김대현

**2022년에 작성한 글입니다. 오늘 드디어 2022시즌이 끝났다. 키움에 허망하게 스윕을 당했고, 진짜 오랜만에 코시 한 번 가는가 했더니 역시나였다. 이건 뭐 경험의 문제라기보다 2차전, 3차전을 거치면서 느꼈지만 너무 뻔한 카드를 쓴 감독탓이라고 본다. 그러니 내년에는 좀 더 잘해라 감독아. 그만둘 생각 말고.(명단장도 포함, 그만둘 생각마시오. 용퇴 그런 거 아니 되오.)2016년 드래프트 1픽아무튼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2016년 드래프트 엘지트윈스 1픽의 주인공 김대현이다. 선린인터넷고 출신의 우투우타로 두산의 이영하와 함께 선린인터넷고 시절 원투펀치였다고 한다. 2016년 드래프티에는 이영하, 최충연, 그리고 홍창기(3라운드), 기아 최원준 등이 있는데, 싹 훑어보니 16년은 한번 쉬어..

엘밍아웃 2025.04.20

암행-귀신이 된 암행어사, 정명섭

부제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믿고 보는 정명섭 작가의 오컬트 판타지.오컬트라는 말이 이제는 좀 익숙해지는데오컬트는 '감춰진, 숨겨진, 비밀'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단다. 유럽 사회에서는 가톨릭교의 교리에 어긋나는밀교를 의미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샤머니즘, 귀신, 퇴마물을 통틀어서오컬트 장르라고 하는 것 같다.(정확하지 않습니다.^^)정명섭 작가의 이번 작품은대뜸 주인공을 죽이고 시작한다. (이건 뭐 대놓고 스포라 죄송할 따름이다.)주인공을 극한의 절망 상황에 몰아넣은 뒤그와 대립하는 친구 설정, 역시 클리셰 넘치는, 장르문학이래서 읽기도 편하고, 재미 보장이고. 주인공은 죽은 것 같지만 죽지 않은 것도 같은반생반사의 상태에 놓여정해진 운명인듯, 주어진 역할인듯쫓아오는 자를 피해 도망치지만 동..

리뷰철투 2025.04.18

1픽의 추억 - 신정락

엘지 트윈스 1픽의 추억**2022년에 작성한 글입니다. 2025시즌 박명근의 투구를 보며 마구를 던지던 시절의 신정락이 떠올라옛글을 가져왔습니다. 2022년 10월 10일에 네이버 뉴스에 한화에서 신정락을 포함한 12명을 방출했다는 기사가 떴다.(나는 불친절하므로 링크는 생략한다). 아~ 신정락이 누구인가. 그는 암흑기 엘지트윈스에서 즉시전력감을 원하며 뽑았던 대졸 1픽이 아닌가. 긁히는 날의 신정락의 공을 보면 임창용 공보다 더 좋아보였는데, 다만 눈을 감고 던져서 제구가 잘 안 잡혔다 뿐. 공은 정말 좋았었는데, 그런 신정락이 2019년에 송은범과 1대 1 트레이드로 한화로 갔다가 방출되고 이제 롯데로 왔다. 그러고 보면 롯데에 엘지출신 베테랑들이 마지막으로 들르는 것 같다. 신정락은 누구인가신..

엘밍아웃 2025.04.16

25유망주 복권 - 허용주

다다익 투수투수는 많을수록 좋다. 요즘 크보리그에서는 150킬로를 던지면 잠재력 있는 유망주로 보고 그렇지 않으면 제구력이라도 좋아야지 하는 분위기다. 크보에서 꾸준히 150을 던지던 고우석이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탈탈 털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도, 구속만이 문제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이 좀 우습긴 하지만, 구속이라도 빠르면 감독 눈에는 들 수 있으니, 투수로서는 좋은 자질임은 분명하다. 거기에 제구력까지 갖춘다면, 금상첨화, 당신은 100억 FA가 될 수 있다. 용마고 출신의 허용주는 한 해 유급을 하고 2023년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67번으로 엘지에 입단했다. 하위픽이라 큰 기대는 없다지만, 이 해 최대어였던 심준석(미쿡행), 이제야 감을 잡고 마구를 던지는 김서현(한화행)과 구위나 잠재력 면에서..

엘밍아웃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