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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정리사(연꽃 죽음의 비밀) - 정명섭

이런 직업이 있었다고?조선 사회도 직업 분화가 잘 되어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픽션이란다. 정명섭 작가의 글은 재미를 보장하므로동시에 이 글은 한겨레출판에서 나왔으므로작품성도 좀 있나 하는 권위에 기대어열심히 읽어(들어) 보기로 합니다. 때는 조선이고, 정조 임금 때로 추정됩니다. 역모에 연루되었다고 참소를 받은 아버지가 억울해하다가 자살 혹은 타살된 후방화가 일어나 사건이 미궁에 빠집니다. 주인공은 이 죽음의 비밀을 밝히려 합니다.(딸 입장에서 아버지가 자살했다고 믿고 싶지 않겠죠) 주인공은 범죄 사건 처리에 관한 지식이 있고(이 부분은 소설에서 상세히 나옴)또 추론 능력이 빼어나 주어진 일을 사건으로 만들어서 해결합니다. (일을 만드는 스타일)남주가 여주에게 일을 주고나중에는 우연하게도(?) ..

리뷰철투 2025.04.15

25유망주 복권 - 김영우

25유망주 복권 – 김영우생각해 보니 올해 신인 김영우만큼 구단에서 배려에 배려를 해주면서 키우는 신인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김영우는 아낌없는 배려 속에서 커 가고 있다. 김영우의 구속만큼 혈압이 올랐다는 명석하신 차단장님의 우스갯소리와 함께 그는 엘영우가 되었고, 스프링캠프에서 FA 새신랑 장현식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구속이 좋은 신인 김영우가 마무리 후보로 떠올랐고, 립서비스인지 뻥카인지 지금은 알쏭달쏭하게 되었지만, 연습경기, 시범경기를 통해 김영우가 마무리로 올라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막상 개막 후 상황을 보니, 장현식 대타로는 김강률을 쓸 모양이었던 것으로 보이고, 김영우는 아주 편안한 상황에서 한 이닝씩 이유식 떠먹이듯 키우는 과정임이 드러났다. 이것은 물론 25시즌 놀랄만큼 좋은 ..

엘밍아웃 2025.04.15

미스터 쉐도우 - 정명섭

정명섭 작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예스24 작가 소개) 픽션, 논픽션 할 것 없이 열심히 쓰시는 작가님이다. 다만 내가 몰랐을 뿐이다.(일단 대학을 졸업한 뒤로 한국 소설을 등한시하고 있었고, 심지어 이런 장르문학은 그전부터 등한시하고 있었던 터라, 맛있는 것을 두고 굳이 쓴맛만 챙겨 먹었다고나 할까) 이번에 정명섭 작가의 몇 작품을 읽으면서, 장르 문학에 조금 더 빠지는 기분이 든다. 일단 재미 있다. 흥미있다고 할까. 조선시대나 심지어 멀리 고구려 시대 이야기를 하면서도 재미있고, 현실감이 있어서 마음에 든다. 시대만 다를 뿐 사람 사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똑같다는 만고불변의 문학 법칙. ..

리뷰철투 2025.04.15

25유망주 복권 - 문정빈

삼성 윤정빈 아닙니다. 문정빈입니다.(한자도 같다고 한다.) 문정빈은 2022년 2차 8라운드(전체 77번)로 엘지에 드래프트 되었다. 하위픽이니 큰 기대는 없었다고 보는 것이 맞겠지만, 더 낮은 픽에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문성주도 있으니 문정빈에게도 기대를 걸어보자. 2022년에 퓨처스리그 시즌을 마친 후 입대했고 24년 5월에 전역했다. 1군 기록이 없는 선수라 상무는 엄두도 못 내고 현역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시대가 많이 변해서 군 복무 기간도 좀 짧아졌고, 운동할 시간도 많이 주어지는지, 아주 오랜 옛날에 비해서 군 복무 기간을 피지컬 강화기간으로 이용하는 선수들이 많아진 것 같아 보인다. 그래도 실전을 뛰는 상무가 낫지 싶지만. 전역 후에 퓨처스리그 28경기 5할에 근접하는 타율을 기록하고..

엘밍아웃 2025.04.14

25유망주 복권 - 박명근

명근이가 돌아왔다. 4월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1차전 8회에 등판한 박명근은 양의지, 양석환, 강승호 두산의 이름값 세 타자를 맞아 2삼진 1땅볼을 기록했다. 특히 양의지를 상대로 던진 6구째 커브는(4월 13일 시점에 네이버 짤에서 마구로 언급)양의지를 움찔하게 했고, 강승호를 상대로는 배트를 쪼개버리는 지저분함을 보였다. 아무튼 작년에 보였던 아쉬운 모습은 어디에도 없이 강인함으로 무장한 명근이가 돌아왔다.(이렇게 내가 글을 쓴 것을 어찌 알았을까12일 명근이는 또 예전으로 돌아가 있었으니...) 박명근은 누구인가박명근은 2023년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7번으로 엘지 트윈스에 입단했다. 염경엽 감독이 KBO기술 위원장 시절에 아시안게임 대표팀 아마추어 선수로 김서현이 아닌 박명근을 추천한 일로 여..

엘밍아웃 2025.04.13

25유망주 복권 - 최원영

새로운 다닥이 최원영대주자 전문 요원, 구글에서 엘지트윈스 대주자라고 치면 최승민, 최원영, 신민재가 뜬다. 그중에서 대주자로 출발해 ‘신’의 반열에 오른 신민재는 이제 넘사벽이고, 신민재를 대신해 대주자로 엔씨에서 영입한 최승민은 타격과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 그 자리를 최원영이 차지했다. 이제 후반부 추가점을 내야 할 시점, 7, 8회말 김현수와 터치하는 최원영을 자주 볼 수 있다. 염감이 사랑하는 남자, 최원영24년 3월 12일자 조선일보(온라인판)에는 염경엽 감독의 최원영에 대한 극찬이 실려있다. “플레이 스타일이 너무 마음에 든다. 최원영 같은 선수에겐 무조건 기회를 주고 싶다.”는 코멘트가 실렸다. 이 해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대주자로 세 차례 도루를 성공했고, 감독이 죽..

엘밍아웃 2025.04.13

유망주 복권 - 김현종(엘지 트윈스 외야수)

2024년 2라운드 전체 18번으로 엘지에 드래프트된 인천고 출신 김현종. 엘지가 1라운드 픽을 양도했으므로 실질적인 24드래프트의 엘지 1픽이다. (엘지는 이 드래프트 픽을 주고, 우승을 샀다고 할 수 있으니 아깝지 않다.)김현종은 누구인가?우투우타의 외야수 186키에 몸무게 85가 나오는 김현종은 인천고 시절에 타격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 23년도 고교리그 18경기에서 타율 0.412(51타수 21안타)를 기록했다. 장타율(0.765)과 출루율(0.551)을 합한 OPS가 1.316.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서울·인천권) 타격상과 타점상, 홈런상에 올랐지만, 홈런은 2개를 친 것이고, 고등학교랑 프로랑은 또 다르니까. 프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고등학교를 아무리 씹어먹었다 해도 프..

엘밍아웃 2025.04.12

유망주 복권 - 이주헌(트윈스 포수)

리그 포수 최다 이닝 소화유강남이 FA로 떠난 자리에, 박동원이 FA로 딱 자리 잡고, 23년 FA 첫해에 우승 포수가 되면서, 박동원은 할 것을 다 했다. 그러나 유강남이 ‘그랬던’ 것처럼 박동원도 ‘그러고’ 있는데, ‘그랬던 그것’은 바로 리그 포수 최다 이닝 소화라는 타이틀이다. 23년에 982이닝. 24년에 944.2이닝으로 2년 연속 1위다. 23년에는 박동원을 제외하고 리그 어느 누구도 900이닝을 책임지지 않았고, 24년에도 이지영을 제외하면 900이닝을 넘지 않았다. 이것은 좀 심각한 포수 쏠림인데, 24년까지 백업 포수였던 허도환은 노쇠했고, 김범석, 김성우, 전준호 등은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기대가 높았던 김범석은 조금씩 기대치가 낮아지는 중이다. FA로 박동원을 뽑고 정말 ..

엘밍아웃 2025.04.12

25엘지 뉴비들-최채흥

최채흥 어서 오고최원태를 얻기 위해 군필 야수 이주형, 투수 김동규, 1라운드 픽까지 보냈는데, 최원태는 엘지에서 무엇을 보여줬나? 이렇게 말하면 최원태는 섭섭할 수도 있겠다. 영입한 해에 최원태가 잘 던졌건 못 던졌건 간에 우승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용서한다. 그리고 이번에 팀에서 최원태를 향해 달리 손을 내밀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있구나 싶었다.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최원태는 윈나우를 외치고 있는 달구벌로 향했고, 남주긴 아깝지만 데리고 있기에 너무 비싸보이는 계륵 최원태를 보내며, 어떻게든 좀 좋은 선수를 보상으로 데려올까 요래조래 가슴 두근거리는 시간을 보냈다. 언론에서는 작년에 김강민 사태를 예로 들며, 엘지가 오승환을 지명하는 것 아니냐며 설레발을 떨었지만, 아마도 그것은 엘..

엘밍아웃 2025.04.11

25년 엘지 뉴비들 - 심창민

크보리그 고인물인 엘지 뉴비들 - 심창민심창민이 누구인가? 삼성 왕조의 전성기를 책임지던 막내가 아닌가. 삼성의 주축이자 미스터 삼성이 될 것 같았던 이 선수가 어느덧 저니맨이 되어 떠돌다가 팀에서 방출되고, 자유계약으로 엘지 트윈스맨이 되었다. 놀랍게도 야구를 제일 잘할 나이에 심창민은 슬럼프가 온 것인지, 하락세가 온 것인지. 이상하게도 야구를 못했다. 심창민은 2011년 드래프트 1픽으로 삼성에 입성했고, 첫해는 부상으로 날리고 2년차부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고 삼성이 2년 연속 우승하는데 일조했다.(이 기세로 삼성은 무려 4년 연속으로 우승을 했고, 심창민도 큰 보탬이 됐다. 엘지 트윈스처럼 한 해 우승하고 왕조를 운운하지는 않았다.) 2013년에는 50경기 50⅓이닝 1승 2세이브 14홀드 평..

엘밍아웃 2025.04.11